'리턴', 봉태규이 완벽한 복귀작이다.
봉태규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리턴'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완벽한 반전, 역대급 악인으로 방송 내내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데뷔 이후 가장 큰 변신이라고 할 정도로 파격적인 봉태규의 캐릭터다. 오랜만에 출연한 드라마에서 봉태규는 완벽한 연기로 소름 돋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이 봉태규에게 완벽한 복귀작이 됐다. 누구보다 강렬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내면서 연일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학 재벌가 아들 김학범 역할을 맡아 반전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어내는 봉태규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리턴' 9~10회에서는 다시 한 번 그의 이중적인 연기가 빛을 냈다. 자신이 죽인 줄 알았던 친구 서준희(윤종훈 분)가 살아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광기가 폭발했다. 그는 서준희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고를 꾸며낸 오태석(신성록 분)의 잘못으로 몰고가면서 다시 한 번 광기 어린 연기를 해냈다. 시청률 상승의 1등 공신이다.
시시각각 폭발적인 연기를 해내는 봉태규다. 속 없이 웃으며 친구들을 대하다가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돌연 폭력적으로 변하는 인물. 봉태규는 세심하고 김학범의 심리 변화를 연기하면서 긴장감을 준다. 순하고 사람 좋아보이던 그동안의 캐릭터들과 전혀 다른 인물로 연기의 폭을 넓히며 '리턴'의 재미를 담당하고 있는 그다.
그야말로 '리턴'은 봉태규의 완벽한 복귀작이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