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과장 자리를 놓고 김명민과 차인표가 본격 대결을 펼쳤다.
31일 방송된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이하 '하얀거탑 리마스터드')에서는 장준혁(김명민)과 노민국(차인표)의 본격적인 '수술 배틀'이 시작됐다.
췌장, 간, 신장을 동시에 이식을 해야하는 수술이었다. 장준혁과 노민국은 수술을 앞두고 수술법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장준혁은 "노교수의 명성은 잘 알고 있지만 제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한 분에게 매스를 넘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주완(이정길)은 "노교수의 실력은 나와 존스홉킨스가 보장한다"며 "이 수술의 책임자는 나야. 수술은 내가 통제하겠다"고 말했다.
장준혁과 노민국은 막판까지도 수술법을 두고 대립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노민국이 자신이 맡은 부분의 수술을 잘 마무리했다. 마지막 단계는 장준혁이 집도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혈류의 이상이 왔다. 장준혁의 실수였다. 우용길(김창완)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노민국은 수술이 끝났으니 배를 덮자고 했다. 하지만 장준혁이 췌장액이 센다며 멈추라고 했다. 노민국은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검사 결과 장준혁의 말이 사실이었다. 다시 장준혁이 췌장수술을 집도했다.
장준혁 편의 유필상(이희도)은 "역시 장준혁이야. 이만하면 차기 외과 과장으로 손색이 없다"며 기뻐했다.
노민국은 이주완에게 "실수해서 죄송하다"며 "장준혁 교수 훌륭한 외과의임에 틀림없다"고 인정했다. 노민국은 술자리에서 먼저 일어나 장준혁과 함께 한 수술 영상을 다시 찾아봤다.
장준혁은 후배 의사들을 따로 불러 "오늘이 개막전이었다면 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전이다. 나도 나지만 너희들이 서포트 잘해줘야한다"고 말했다.
외과과장선거위원회 멤버를 선출하는 회의가 열렸다. 많은 의사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기초의학과 교수 오경환(변희봉)이 위원장이 됐다. 우용길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장준혁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