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한끼줍쇼' 임수향, 예능神 강림한 '4차원' 요정(ft,타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2.01 06: 50

4차원 매력을 발산한 MC 꿈나무 임수향의 남다른 예능끼가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31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성북동 편' 에서는 유이와 임수향이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임수향과 유이가 등장, 두 사람은 MC 이경규와 강호동을 차에 태우면서 "이거 택시 프로그램 같다"며 갑자기 '한끼탑쇼'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거꾸로 MC와 게스트의 입장이 바뀐 상황. 특히 MC 꿈나무라는 임수향은 물만난 고기인 듯,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나갔다.  "나왔다하면 시청률제조기 아니냐"며 강호동의 기분을 띄워주면서 "신서유기와 한끼줍쇼 중 선택해라"고 다짜고짜 질문을 던져 강호동을 당황시키기도했다.
옆에 있던 유이까지 가세해 "나PD냐, 방PD"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강호동은 "난 결심했다"면서 "방PD" 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강호동은 "이유 물어봐라"고 부탁했으나, 두 사람은 "여기서 마무리하겠다"고 정리해 강호동을 민망하게 만들었고, 두 사람의 센스있는 진행으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특히 임수향은 재치있는 입담에 이어, 현장에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초인종을 누르며 인지도 굴욕을 맛 볼때도 해맑은 웃음으로 포기하지 않았던 것. 급기야 과도한 웃음으로 이경규에게는 "은근히 골 때린다"는 말을, 강호동에게는 "돌아이라고 들었다"는 말까지 듣기도 했다.  
임수향은 의외로 끈질긴 집념의 스타일도 보였다. 이경규는 "알고보니 완전 진돗개다, 물면 놓치지 않는다"며 한끼 거부에도 오뚝이같이 일어나는 임수향을 칭찬했다. 
하지만 임수향에게도 고비는 왔다. 바로 외국인과의 대화 때문. 임수향은 초인종을 누르자마자 영어가 들려온 상황에 살짝 당황, 이경규는 "진돗개 파워로 자신감 가져라" 고 용기를 줬다. 그러자 임수향은 "영어 안되는데 그래도 해보겠다"며 씩씩하게 도전하며 예능 대부 이경규도 만족한 인터뷰를 성사시켰다.
무엇보다 그녀의 엉뚱함도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연이어 한끼 도전이 실패하자, 임수향은 "이상하다, 타로 카드 봤더니 오늘 성공한다고 했다"며 타로의 힘을 맹신하고 있었던 것.  이경규는 "차라리 굿을 하지, 그걸 믿는 사람이 있냐"고 못 마땅해했으나, 금세 "타로 친하신 분이냐, 믿어도 되냐"는 등 타로에 기대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임수향은 MC 꿈나무답게 넘치는 끼와 재치있는 입담을 펼쳤으며, 드라마 속에서는 가려졌던 임수향의 반전 4차원 매력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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