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가 홍보에 앞장서고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힘을 보탰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식까지 얼마 남겨두지 않았다. 30년 만의 올림픽 개최라 개최지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이 들썩거리고 있다.
준비과정까지 순탄치 않았기에 국민들은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아직 일주일 넘게 남은 남은 터라 기다리는 마음을 동계 스포츠 영화로 달래면 어떨까. 감동과 웃음을 가득 담은 영화들이다.
◆'국가대표'
'신과 함께'로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 1탄이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이야기를 다룬 1탄과 여자 아이스하키 팀을 내세운 2탄까지 새하얀 설원과 빙판을 무대로 한 국가대표들의 피 땀 눈물은 언제 봐도 뭉클한 스토리다.
◆'독수리 에디'
한국에 '국가대표'가 있다면 바다 건너엔 영화 '독수리 에디'가 있었다. 2016년 개봉작인 이 영화 역시 스키점프 선수에 대한 것. 주인공 에디 어드워즈를 맡았던 태런 에저튼이 영화 '킹스맨' 이전에 '독수리 에디'로 내한해 국내 팬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아이스 프린세스'
아직 '피겨퀸' 김연아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없는 관계로 피겨 스케이팅에 관한 이야기는 2005년 개봉작 '아이스 프린세스'로 대신해야 할 터. 피겨 스케이팅 열혈 팬인 과학 영재 여주인공이 하버드와 물리학도를 버리고 스케이트를 택하는 다소 진부하지만 풋풋한 성장기를 그린다.
◆'쿨러닝'
동계 스포츠 영화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쿨러닝'은 1988년 캐나다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해 관객들의 눈물샘과 웃음보를 자극했다. 욕조에 쪼그리고 앉아 봅슬레이 연습하는 스틸 등은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