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넬이 감성 가득한 무대로 추운 겨울날씨를 녹였다.
31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NELL V LIVE(Christmas in NELL's Room)’가 방송됐다.
‘CHRISTMAS IN NELL’S ROOM’은 넬의 대표 공연브랜드로 벌써 11회째를 맞았다. 이날 방송에선 지난 2017년 공연 실황이 나와 그 때의 감동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넬의 무대는 마치 숲 속에서 노래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넬은 "어렸을 때부터 숲에서 공연을 하고 싶었다. 특별한 장소에서 공연을 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넬은 "처음에 공연을 기획할 때 정원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밀의 화원처럼 꾸미고 싶었다. 넬의 음악과 어울리는 가든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넬은 '_(언더바)' '드림캐쳐' '어떤 날 중에 그런 날' 등 자신들의 대표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김종완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흠잡을 데 없는 연주는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넬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넬은 팬에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음악을 듣는 것 뿐만 아니라 공연에 와주시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종완은 "내게 가장 중요한 존재는 팬인 것 같다. 음악은 우리가 하고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한테만 남으면 감동이 없지 않나. 팬들의 마음에 들어갔을 때 감동은 다른 것 같다"라며 "성격때문에 고마운 마음을 제대로 말하지 못한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넬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CHRISTMAS IN NELL‘S ROOM 2017’을 개최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