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독주' 최태웅 감독, "문성민-신영석, 책임감 더 커진 것 같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31 20: 57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18승 8패 승점 57점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주포 문성민이 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센터 신영석과 차영석이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힘을 냈다. 특히 신영석은 3세트 15-15에서 내리 4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최태웅 감독은 "초반에 범실을 하기 시작하면서 흔들렸다. 그래도 잘 이끌어가면서 승리를 잡았다. 또 마지막 세트도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었는데 잘 풀어갔다"고 칭찬했다.
3세트 상황에서 연속으로 블로킹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신영석과 문성민의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다. 영석이가 베테랑으로서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 신영석이 상대 토스의 읽고 잘 따라갔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최 감독은 "휴식기 동안 체력과 웨이트 부분에 집중했던 것이 오히려 5라운드 첫 경기에서 몸이 무거워져 어렵게 풀어간 것 같다. 오늘도 어렵게 갔으면 더 어려웠을 것 같은데 오늘 승리로 그 때의 체력 훈련이 효과를 볼 것 같다"고 기대했다.
남은 경기 선두 유지 키에 대해서는 "안드레아스가 시즌 중간에 잘 버텨줬다. 그런데 최근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안드레아스의 체력과 심리적인 부분을 컨디션 조절을 해야할 것 같다. 아무래도 안드레아스가 수비 비중이 높은 만큼, 가끔 올라오는 공격을 조금 더 성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할 것 같다. 안드레아스의 공격 성공률을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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