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이 2연패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전력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20-25, 19-25)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전력(12승 13패 승점 37점)은 2연패에 빠졌다.
전광인과 펠맆가 25득점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공격 성공률이 낮았고, 특히 센터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서브에서도 1-7로 크게 밀리면서 한국전력의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를 마친 뒤 김철수 감독은 "리시브가 안되다보니 세터가 흔들렸다. 반격에서 연결이 현대캐피탈보다 좋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라며 "권영민이 연습 때는 토스를 잘한다. 경기 때는 부담감으로 아쉬웠는데, 오늘은 잘해줬다. 호건이가 안돼서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호건이가 그동안 잘해줬다. 그렇지만 잘하려는 욕심보다는 초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부담을 버리라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잘 안되는 것 같다. 연습으로 커버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음 경기인 KB손해보험전에 대해서는 "중위권 싸움에 다 이겨야하는 팀이다. 준비 잘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