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오면 결코 놓치지 않았다. 압도적인 폭발력이었다. 킹존이 락스를 완파하고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칸' 김동하는 1세트 쿼드라킬, 2세트 펜타킬로 공격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울러 KSV에 내줬던 롤챔스 선두 자리를 하루만에 되찾았다.
킹존은 31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락스와 1라운드 3주차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칸' 김동하가 갱플랭크로 쿼드라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2세트에서는 '피넛' 한왕호가 카직스로 플레이를 메이킹하면서 완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킹존은 시즌 4승(1패)째를 올리면서 KSV를 득실 차이 +1로 따돌리면서 1위 자리에 올랐다. 락스는 시즌 3패(2승)째를 당하면서 8위가 내려갔다.
킹존의 완벽한 경기력이 돋보였다. 버티기 메타의 파해법을 보여줬다. 상대를 서서히 압박하면서 바론까지 완벽하게 챙긴 킹존은 1세트 나르-아지르-브라움으로 이어지는 락스의 수비진영을 '칸' 김동하가 갱플랭크가 단박에 터뜨리면서 44분에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더욱 압도적이었다. 초반 탑을 집중 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린 킹존은 오브젝트까지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화염 드래곤 3스택을 쌓은 상태서 23분 바론 버프를 취한 킹존은 바론 버프가 끝나기 직전 탑과 봇 두 개의 억제기를 공략했다.
마무리는 '칸' 김동하의 펜타킬이었다. 킹존은 그대로 락스의 넥서스를 공략하고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