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40대 열정 쏟았다”..‘미스티’ 김남주, 6년만에 복귀 자신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1.31 18: 02

“40대의 열정을 쏟았다.”
배우 김남주가 6년 만에 작정하고 컴백했다. 복귀작인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에서 새로운 도전,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김남주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무려 6년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키스신을 소화했고 노출까지 감행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미스티’라는 작품을 받아들고 모든 걸 다 접고 이 작품에 40대 열정을 쏟아내야겠다는 결정을 냈다. 시나리오가 항상 내가 기다려왔던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극 중 김남주는 5년째 올해의 언론인상을 독식, 존재만으로도 신뢰라는 단어를 대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았다.
김남주는 “극 중 고혜란이 자라온 역사가 나와 많이 닮았다. 이 역할을 하면 나를 많이 녹여낼 수 있었을 것 같다. 나도 어렸을 때 가정이 불우했고 성공을 위해서 신인 때 앞만 보고 달렸던 나의 젊은 시절이 잘 매치가 되더라”라며 “고혜란이 사회에서 완벽한 모습을 지켜내기 위해서 처절하리만큼 노력한다. 그런 모습이 불쌍한데 나 같더라. 내가 잘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캐릭터를 꽉 잡았다”고 했다.
앞서 ‘미스티’ 스폐셜 방송에서 김남주는 “네, 맞습니다”만 일주일 동안 연습했을 정도로 연습에 매진했다.
김남주는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내가 앵커나 기자가 잘 어울릴 거라고 얘기했는데 막상 그 자리에 앉으면 안 어울리지 않을까 걱정했다. 발성이나 발음이 정확해야 해서 걱정했는데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해줬다. 추석 연휴 때 신인 때도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다. 혼자 운전하면서 혼자 길 걸으면서 집에서 방문 닫고 대본 연습한 건 처음이었다. 아이들 키우면서 대본을 보더라도 아이들 오면 거부한 적이 없었는데 ‘미스티’는 정말 몰입하고 싶어서 아이들도 잘 못 봤다. 아이들이 혼자 스스로 잘 자라고 있다”며 웃었다.
그려면서 “‘미스티’가 끝나면 굉장히 허전할 것 같다. 나의 열정과 애정을 몽땅 담은 작품이다. 시나리오에 매료가 됐고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작품에 대한 진한 애정을 내비쳤다.
40대의 모든 열정을 바쳤다고 한 ‘미스티’. 6년 만에 돌아온 김남주의 도전이 기대된다. 오는 2월 2일 오후 11시 오후 11시 첫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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