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부산영화제, 이용관 이사장·전양준 집행위원장 위촉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1.31 17: 48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돌아온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31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을 차기 이사장에, 전양준 전 부집행위원장을 집행위원장에 위촉했다. 이사장이 임기는 4년, 집행위원장은 3년이다. 
이로써 이용관 신임 이사장은 약 2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 복귀하게 됐다. 이용관 이사장은 세월호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 이후 서병수 부산시장과 갈등을 겪었고, 사퇴 압박을 받은 끝에 지난 2016년 집행위원장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임시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위촉되면서 부산국제영화제에 복귀하게 된 것. '다이빙벨'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떠났던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돌아오면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관 이사장은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어 2010년 집행위원장이 됐고, 2016년 2월까지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1996년부터 프로그래머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했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부집행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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