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OP챔프 '조이'=사기 챔프..클템 '인정' 유저 '경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2.01 08: 17

"챔피언 성능만 따져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챔피언이죠. OP예요. OP"(이현우 해설): "르블랑하고 비슷한 것 같지만 너무 강한 챔피언이에요 페이커가 잡는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네요.."(락스 강현종 감독).
'클템' 이현우 해설위원은 '조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좀처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곁에 있던 락스 타이거즈 강현종 감독도 '조이'의 강력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프로신에서도 인정받는 OP '조이'는 8.2패치로 바뀌고 나서도 조이에 대한 강력함은 변함이 없었다. 플래티넘 티어 이상의 유저들 사이에서 1월 31일 기준으로 60.94%로 챔피언 밴률 랭킹 1위에 올라갔다. 전체 유저집단에서도 제드(50. 94%)에 이어 49.01%로 2위를 차지했다. 

조이는 배경스토리부터 예사롭지 않은 챔피언이다. '상력과 변화의 화신인 장난꾸러기 조이는 타곤의 우주 전령으로, 세계를 뒤흔드는 중요한 사건들을 알린다. 조이는 존재만으로도 현실 세계를 지배하는 불가사의한 수학 원리를 왜곡하고, 가끔은 아무런 악의나 노력 없이도 대재앙을 일으킨다'라고 라이엇게임즈의 배경스토리는 조이를 소개하고 있다. 
상대 챔피언의 스펠을 훔쳐서 사용하고, 수면이라는 새로운 타입의 군중제어기(CC), 르블랑이 연상되는 순간이동과 기술로 무장한 조이는 LoL 현존 챔피언 중 최강의 타격력과 포킹, 누킹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라인 클리어와 근접전이 취약하다고 하지만 파일럿의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 프로신에서 등장한 '조이' 역시 각기 제각각의 경기력을 보였다. 진에어 '그레이스' 이찬주가 보였던 조이는 한 방에 상대 원딜을 지워버리는 괴력으로 경기를 캐리했다. 딱 한 방이었다. 
유저들이 조이에 경악하는 이유는 바로 극악의 난이도에 있다. 최고의 피해를 입히지만 마찬가지로 난이도 역시 최고라 그 화살이 아군에게 돌아올 수 있기 때문. 심지오 야스오에 이어 새로운 충챔피언의 반열에 올랐다. 밴률이 높지만 승률이 낮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플래티넘 이상 티어에서 조이의 밴률은 60.94% 지만 픽률은 8.69%로 7위. 숙련도가 낮은 유저는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챔피언이다. 승률은 53.35%다. 전체티어에서는 승률이 50%가 안된다. 유저들 입장에서는 상대 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우리가 하기도 싫은 챔피언이 조이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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