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커피 한 잔①] '믹스나인' 우태운 "양현석, 실제로 좋아해줘 감사해"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1.31 16: 32

래퍼 우태운이 JTBC '믹스나인' 심사위원 양현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31일 우태운은 OSEN과 만나 "'믹스나인'이 끝나니 시원섭섭하다.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굉장히 잘 끝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태운은 '믹스나인' 지원이유를 묻자 "내가 과거 그룹 스피드로 활동을 했다. 당시 멤버들과 돈독히 지냈는데 그룹이 막을 내리게 되면서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에 스피드로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 아이돌이었다. 아이돌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초심을 찾고 다시 도전해보고 싶었다. '믹스나인'이 내게 원동력이 됐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물론 일각에선 우태운의 출연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 우려섞인 시선도 있었다. 우태운은 Mnet '쇼미더머니'에 참가하며 래퍼로서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었기 때문.
우태운은 "걱정이 안됐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두려움이 있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막상 우태운의 참가모습이 방송되자 시청자들은 호평을 보냈다. 심사위원 양현석 역시 우태운의 랩실력을 극찬했다. 그 결과 우태운은 파이널 직전까지 진출하며 20위를 기록했다.
우태운은 "양현석 심사위원님이 실제로도 많이 좋아해주셨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감사했다"며 "'믹스나인' 막바지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초중반 쯤 떨어질 것이라고 추측했다. 양현석 심사위원님도 내게 '너가 거기까지 갈 줄은 몰랐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내가 '나도 그렇다'고 답했는데 편집이 됐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우태운은 "앞으로는 열심히 음악만을 하려고한다. 지금 음악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올해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 공연, 방송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믹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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