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올림픽 개막식 코앞..또 회자되는 빅스 '도원경'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2.02 18: 26

 잘 만든 콘텐츠 하나, 끊임없이 회자된다. 보이그룹 빅스의 '도원경'이 바로 그 주인공.
빅스는 지난해 5월 15일 '도원경'을 발표하며 '동양 판타지' 콘셉트에 도전했다. 앞서 뱀파이어, 저주인형, 사이보그 등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콘셉트를 앨범마다 도입, 가요계를 통틀어 가장 독보적인 '콘셉트돌' 타이틀을 얻은 바다.
그중 가장 최근에 선보인 '도원경'의 경우,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없었던 동양풍의 이미지로 빅스 멤버들은 도포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세련되게 소화해냈다. 부채를 이용한 안무엔 빅스만의 색깔을 입혀 포인트를 줬다.

지난해 12월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7 MBC 가요대제전' 시상식에서는 무려 31팀이 출연한 가운데, 빅스의 존재감은 단연 빛났다. 방송 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당시 해당 연말 시상식 무대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바. 해당 영상은 공개 한달만인 현재(31일 기준) 네이버TV캐스트 기준 240만 뷰를 돌파했다. '도원경' 공개 시점부터 보면 약 7개월 만에 역주행 인기를 끌며, 음악방송까지 강제소환됐다.
오는 2월 9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빅스를 떠올리게 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케이팝을 소개하는 데 빅스만한 무대가 또 없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의견.
'한국적'이라는 키워드에 저절로 빅스의 '도원경' 무대가 연상되는 것만으로도 빅스가 이뤄낸 성과는 고무적이다. '동양 판타지'에 이어 올해 빅스가 도전할 새로운 콘셉트가 궁금하고 기다려지는 이유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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