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톰 하디가 자신의 팔뚝에 새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손글씨 문신을 공개했다.
톰 하디는 2년 전 레오나르도와의 내기에서 져 문신을 하게 된 것. 그는 지난해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레버넌트’에 함께 출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내기를 벌인 일화를 공개했다.
디카프리오는 톰 하디가 지난 2016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톰 하디는 그 반대 입장을 택했다. 이에 두 사람은 내기를 했고 지는 사람이 이긴 사람이 골라주는 모양의 문신을 하기로 정했다고 톰 하디는 밝혔다.
톰 하디는 결국 ‘레버넌트’의 존 피츠 제럴드 역으로 아카데미 남자 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내기에서 지게 됐다. 디카프리오는 이미 타투 모양까지 정해놨다고 밝혔다. 톰 하디는 이에 대해 “그의 손글씨는 정말 엉망이다. 나는 그에게 ‘문신을 하겠다. 하지만 글자는 제대로 쓰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년 뒤인 최근 SNS를 통해 실제로 톰 하디가 자신의 팔뚝에 ‘LEO knows ALL(레오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이라는 문신을 새긴 것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톰 하디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영화 ‘베놈’에 출연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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