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이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군 복무 중인 택연은 제대 후 소속사와 재계약을 논의한다. 이로써 '데뷔 10년' 2PM은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팀 유지 의사를 드러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JYP는 "멤버들이 2PM은 함께이며 영원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해 택연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입대하게 되는데 성실히 군복무를 한 뒤 다 같이 모여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번 계약의 의미를 전했다.
2PM의 재계약은 2015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들은 2008년 JYP에 둥지를 튼 이후 2015년과 2018년 각각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 씨스타 인피니트 등 동시대 활동했던 아이돌 그룹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가운데, 10년차 2PM 역시 그룹의 존속여부를 두고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앞서 준케이는 솔로 신보 발표 인터뷰에서 "2PM은 군 복무 후 제대하면 완전체 공연을 하고 뭉치기로 했다. 한두명이 재계약을 안한다고 하더라도 팀은 지켜나갈 것이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히며 팀을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장우영 역시 "2PM 덕에 슬럼프를 이겨냈다. 2PM이 다 떠나가게 된다 하더라도 내가 마지막까지 남을 것 같다. 내가 사는 이유가 2PM이다"고 말하며 팀을 향한 애정을 알린 바 있다.
이후 2PM 5명의 멤버들은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전했다. 업계에서도 소문난 2PM 멤버들 간의 의리가 빛나는 결정이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