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부터 '염력'까지, 아빠가 된 류승룡은 또 한 번의 흥행에 성공할까.
배우 류승룡이 2013년 설 연휴 천만 관객을 웃기고 울린 '7번방의 선물'에 이어 또 한 번의 특별한 부성애 연기로 관객을 만난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국 영화의 새 지평을 열 초능력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색다른 변신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작품. 특히 '염력'은 2013년 설 연휴 폭발적인 흥행에 성공한 '7번방의 선물'에 이어 류승룡이 또 한 번 아빠로 변신, 관심을 집중시킨다.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간 6세 지능의 아빠 이용구와 그의 어린 딸 예승, 그리고 두 사람을 도와주려는 교도소 7번방 식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7번방의 선물'은 류승룡의 연기 변신으로 완성된 해맑고 순수한 아빠 캐릭터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1281만 관객을 동원했다. 아빠만 있으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예승 역의 갈소원과 실제 부녀 같은 케미를 보여준 류승룡은 외모부터 말투까지 6세 지능을 가진 용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딸바보 아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남녀노소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관객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한 부성애 연기에 이어 류승룡은 또 한 번 '염력'으로 특별한 부성애를 선보인다. '7번방의 선물'이 딸 하나만 바라보는 '딸바보 아빠'였다면 이번에는 딸을 구하기 위해 염력을 발휘하는 '초능력 아빠'다.
'염력'에서 류승룡은 특유의 친근한 매력을 발휘해 초능력자 아빠 캐릭터를 완성했다. 집을 나와 홀로 지내다가 10년 만에 딸 루미를 만나게 되는 석헌 역을 맡은 류승룡은 오랜만에 만난 딸과 서먹한 관계를 풀어보려 노력하는 모습부터 초능력을 사용해 딸 심은경을 도우려는 간절한 모습까지 전 연령층의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부성애를 선보인다.
딸 루미 역을 맡은 심은경과는 10년 전부터 호흡을 맞춰온 남다른 인연으로, '7번방의 선물' 용구-예승 부녀를 잇는 완벽한 부녀 케미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7번방의 선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류승룡이 초능력 부성애를 그린 '염력'으로 또 한 번 설 연휴 극장가에 폭발적인 흥행을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염력'은 오늘(31일) 개봉했다. 올해 개봉작 중 최고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벌써부터 뜨거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mari@osen.co.kr
[사진] NEW 제공, '7번방의 선물' 공식 스틸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