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겨울여왕' 수지의 솔로 성장史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2.08 16: 09

이제 겨울만 되면 수지가 생각날 기세다. 수지가 매해 겨울 신곡을 내놓으며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수지는 지난 1월 2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를 발매했다. 그는 이번에 4곡의 뮤직비디오와 재킷을 촬영하며 역대급 컴백을 알렸다. 청순미부터 시크함, 발랄함, 섹시미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낸 것.

#팔색조 수지
수지는 먼저 선공개곡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로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자신의 독보적인 입지를 증명했다.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이별을 얘기하면서도 복잡 미묘한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로 수지의 서정적인 음색이 돋보인다. 
이번 타이틀곡 '홀리데이(Feat. DPR LIVE)'도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홀리데이'는 제목처럼 휴가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나른한 '레이드 백 R&B(Laid back R&B)'곡으로 수지는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시도했다. 여기에 실력파 래퍼 DPR LIVE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수지는 '페이시스 오브 러브'의 기획 및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감성을 오롯이 담았다. 또 앨범 수록곡인 '소버'의 작사, '나쁜X'의 작사와 작곡, '너는 밤새도록'의 작사에도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이처럼 수지는 또 한번 겨울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면서 솔로가수로서 저력을 뽐내게 됐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겨울마다 팬들에게 명곡을 들려줬던 바.
#보컬리스트 수지
수지는 지난 2016년 1월 7일 엑소 백현과 듀엣곡 '드림'을 발표했다. '드림'은 재즈와 네오-소울 기반으로 이뤄진 팝 R&B 곡으로 독특한 그루브와 감성적인 코드 진행이 이뤄지는 곡이다. 수지와 백현은 사랑에 빠진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며 한 편의 꿈같은 러브송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드림'은 JYP와 SM 대표 남녀 아티스트가 만났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수지는 청아한 보컬을 뽐내며 보컬리스트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드림'은 음원차트 1위는 물론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싱어송라이터 수지
수지는 이듬해인 2017년 1월 24일 솔로 데뷔를 알리는 미니 1집 'YES? NO?'를 발매했다. 수지는 첫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음악적인 정체성을 보여줬다.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공동으로 작곡하고 직접 작사한 곡 '난로 마냥'을 수록하게 됐고, '취향(Les Préférences)'의 작사에도 참여했다.
결과도 성공적이었다. 선공개곡 '행복한 척'부터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며 놀라운 인기를 과시했다. 또 박진영이 만든 타이틀곡 '예스 노 메이비(Yes No Maybe)'를 비롯해 윤상이 소속된 작곡팀 원피스, 지소울(G.Soul), 에피톤프로젝트 등이 앨범에 참여하면서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수지는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얻으며 아티스트로서 인정받아왔다. 매해 겨울마다 가요계에 돌아오는 수지. 미쓰에이 막내에서 어엿한 솔로가수로 성장한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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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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