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구구단이 새해 가요계에 부는 여풍을 잇는다. 지난 29일 수지와 레드벨벳, 31일 보아에 이어 2월 1일 컴백하는 것. 특히 2월 1일 구구단이 컴백하는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무대에는 네 팀이 모두 컴백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구구단 하나는 컴백을 하루 앞둔 31일 OSEN과 만나 “‘초코코’ 이후 3개월 만의 컴백”이라며 “2월의 시작을 알리는 여성 팀으로서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데워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구구단의 새 앨범 타이틀곡 ‘The Boots(더 부츠)’는 곡 전반에 등장하는 휘파람 테마와 리드미컬한 바운스를 기반으로 한 강렬하고 시원한 비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파워풀한 가창력, 캐치한 멜로디와 함께 구구단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짜임새있고 다채롭게 구성돼 듣는 이의 집중도를 높인다.
하나는 “프랑스 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를 콘셉트로 했다”며 “저희가 조력자가 돼서 많은 분들의 일상에 터닝포인트를 드리자고 결의를 다졌다. 티저 영상이 어제 공개됐는데 여전히 포털사이트 조회수 순위에 들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수지, 레드벨벳, 보아 등 여성 싱어들의 활약을 이어받아 컴백하는 소감을 묻자, 세정은 “저희가 활동하면서 평소 자주 뵐 수 없는 선배님들이니까 더욱더 신기하고 배울 것도 많고 설레는 기분이 든다”며 설렌 감정을 전했다.
구구단은 ‘멋쁨’(멋짐과 예쁨)을 콘셉트로 당당하고 파워풀한 매력을 뽐낼 예정.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뭐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음악방송 1위를 꼽았다. 모두 함께 보여 공약도 생각해봤냐고 묻자, 미나는 “저희가 아카펠라 버전으로 티저 영상을 공개했는데 또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이 나와서 그걸 라이브로 보여드리는 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난 2016년 ‘원더랜드’로 데뷔해 지난해 ‘나 같은 애’, ‘초코코’로 구구단만의 색깔을 대중에 각인시킨 바. 올해에도 ‘더 부츠’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소망했다. 하나는 “저희들의 희망 사항으로는 앨범을 더 많이 내서 단짝(팬클럽명)들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