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커피 한 잔①] 구구단 "이름 빼고 다 바뀐 콘셉트, 걸크러시 보여드릴 것"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2.01 17: 51

 걸그룹 구구단이 ‘이름 빼고 다 바뀐’ 콘셉트로 돌아왔다. 도도하고 당당한 고양이 같은 매력으로 2월 가요계를 연다.
구구단은 31일 오전 OSEN과 만나 두 번째 싱글 앨범 ‘Act.4 Cait Sith(캐트 시)’ 컴백을 앞둔 소감과 각오 등을 전했다.
당초 이날 오후 6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고 음원과 뮤직비디오 최종 퀄리티를 위해 부득이하게 발표를 2월 1일 오후 6시로 변경하게 된 바. 세정은 “디테일한 부분을 더 맞춰가려고 한다. 안무 정확성이나 노래의 합 같은 부분을 더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작은 부분까지 준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The Boots(더 부츠)’는 곡 전반에 등장하는 휘파람 테마와 리드미컬한 바운스를 기반으로 한 강렬하고 시원한 비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파워풀한 가창력, 캐치한 멜로디와 함께 구구단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짜임새있고 다채롭게 구성돼 듣는 이의 집중도를 높인다.
“오늘이 꼭 수능 하루 전 날 예비소집일 같은 기분이 들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멤버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유일하게 2000년생이자 막내 혜연은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내기도. 이에 언니들은 “막내가 아직 수능을 치러보지 못했다”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더 부츠’ 댄스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막내 혜연의 반전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강렬한 춤과 매혹적인 실루엣으로 파격 변신을 예고한 것. 이 영상을 비롯해 앞서 공개된 티저만으로도 대중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그 이유 중 하나는 지금까지 구구단이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담은 앨범이기 때문이다.
‘이름 빼고 다 바뀔 정도의 역대급 변신을 준비한 게 아니냐’는 팬들의 반응이 쏟아진 바. 나영은 이번 콘셉트에 대해 “‘더 부츠’는 장화신은 고양이를 모티브로 했다. 저희가 시도해보지 않았던 콘셉트다. ‘초코코’에서는 활발하고 발랄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걸크러시를 비롯한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저희 개개인의 매력을 살릴 가창력이 돋보이는 파트와 댄스브레이크도 타이틀곡 최초로 포함돼 있다. 메이크업, 의상도 정말 많이 바꿨다. 하나하나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하나 역시 “우선 뮤직비디오 찍을 때 표정, 제스처를 저희만의 스타일로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걸크러시’, ‘멋쁨’ 등을 표현하게 된 이번 콘셉트에 대해 이전보다 더 표현하기 쉽냐는 질문에 세정은 “저희가 느끼기에 이게 더 편하다”고 답했다. 특히 미나는 “이전에는 귀엽고 과즙 이미지를 보여드리면서 항상 저도 멋있는 걸 하고 싶다고 언니들에게 말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 표정을 멋있게 하려고 했는데 티저를 보신 팬분들 반응이 ‘다들 멋있는데 미나는 또 귀엽네’라고 하셨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구구단 최고의 ‘멋쁨’ 멤버는 누구일까. 멤버들은 독무 영상의 주인공 혜연과 팀내 댄싱머신 샐리를 꼽았다. 혜연은 잘생김과 예쁨이 얼굴에 조화롭게 있는 멤버, 샐리는 춤출 때 특히 더 멋있다는 설명이다.
구구단은 오는 2월 1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앨범 ‘Act.4 Cait Sith’ 전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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