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속편이 제작되는 가운데 배우 제임스 카비젤이 예수 역으로 컴백할 전망이다.
할리우드리포터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카비젤은 현재 이 작품의 감독과 프로듀싱을 맡는 멜 깁슨과 역할을 두고 협상 중이다. 현재 49세인 제임스 카비젤은 14년전 1편에서 예수 역을 연기했던 바다.
각본은 '브레이브 하트'의 각본가 랜달 월레스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로서는 참여 여부가 확정은 아니다.
한편 멜 깁슨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속편에 대해 언급했던 바다. 그는 "우린 이미 작업을 시작했고 이는 엄청난 작업이다"라며 "제목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2'가 아니라 '부활'이다"라고 밝혔다."어려운 내용을 담을 것이고 마치 실제 일어난 일처럼 현실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4년 개봉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조명한 것으로 멜 깁슨 감독, 제임스 카비젤이 주연을 맡았다. 3,0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전 세계에서 6억 1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속편은 2020년까지는 개봉이 어려울 듯 하다. 멜 깁슨은 이 이유에 대해 "엄청나게 큰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