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1형 당뇨 투병中” 담담했던 알베르토 몬디의 고백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31 14: 22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러브스토리뿐 아니라, 현재 당뇨병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의 일상이 그려졌다.
알베르토 몬디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이다. 그는 친근한 매력과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에게 호감을 샀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한국 역사를 꿰뚫고 있는 등 한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내 박수를 받았다.

외국인이란 울타리는 알베르토 몬디에게 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한 방송에서 함께 출연 중인 딘딘은 알베르토 몬디에게 “그냥 편한 동네 형 같다”고 말하며 알베르토 몬디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한 자동차 기업에서 근무하던 알베르토 몬디는 퇴사 후 사회적 기업을 차려 자신만의 소신을 실현시키고 있는 중이다.
그는 사랑꾼답게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중국 유학을 갔을 때 마음에 드는 여자가 한 명 있었고, 그 전에는 한국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행동이나 외모, 말하는 것들이 모두 맘에 들었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전했다. 그는 “여전히 아내가 1등”이라며 아내가 자신의 중심이라고 말해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알베르토 몬디는 이날 뜻밖의 투병 고백을 했다. 그는 “탄수화물 먹기 전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1형 당뇨를 앓고 있다. 원인을 모른다. 유전도, 식습관도 원인이 아니다”라며 한국에 정착할 무렵 찾아온 당뇨병에 대해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미 익숙한 듯 인슐린 주사를 맞는 알베르토 몬디는 처음엔 많이 놀랐지만 이제는 잘 관리하며 건강을 유지 중이라고 웃었다. 그는 “관리만 잘 하면 건강하다. 관리를 잘 하지 못하면 나중에 합병증이 올 수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꾸준히 건강을 지켜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 알베르토 몬디가 보여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병임에도 알베르토 몬디는 담담하게 웃으며 이제 아무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 또한 병을 아무렇지 않게 소개하며 이 때문에 걱정 끼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알베르토 몬디의 모습을 보며 응원을 보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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