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포수 알렉스 아빌라(31)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행을 앞두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센트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가 포수 아빌라와 계약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신체 검사를 남겨놓고 있다. 지난해 주전 포수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FA 자격을 얻어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애리조나는 새로운 주전 포수로 아빌라를 점찍었다.
우투좌타 포수 아빌라는 지난 2009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201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지난해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컵스를 거치며 9시즌 통산 852경기 타율 2할4푼3리 622안타 87홈런 342타점 306득점 OPS .75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데뷔 첫 올스타 선정과 함께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그해 141경기 타율 2할9푼5리 19홈런 82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에는 112경기 타율 2할6푼4리 82안타 14홈런 49타점 41득점 OPS .834. 공격형 포수로 일발 장타력을 갖췄다.
당초 아이아네타와 재계약을 추진했던 애리조나는 아빌라의 가세로 안방 공백을 메웠다. 수비가 약한 아빌라이지만, 적어도 타격에선 그 빈자리를 채울 것이란 기대다. 백업 포수는 기존 제프 매티스와 크리스 허먼이 아빌라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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