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5년여 만에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선예는 2013년 결혼 후 방송에 출연한 적이 없었는데 JTBC ‘이방인’을 통해 5년 만에 방송에 출연, 오랜만에 팬들과 인사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선예의 모습은 팬들에게 낯설긴 했지만 캐나다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팬들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이방인’의 황교진 PD는 OSEN에 “사실 선예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서민정과 얘기를 하다 선예를 만난다고 했다. 추수감사절 시즌에 늘 캐나다에 간다고 해서 간 김에 선예를 만나면 어떻겠냐고 했다”고 했다.
이어 “선예에게 서민정과 함께 출연하면 덜 부담스럽지 않겠냐고 하면서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인사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임하는 생각으로 하면 어떻겠냐고 했고 선예가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고 팬들에게도 인사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결혼 후 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선예는 엄마로서의 삶과 남편을 만난 과정, 그리고 원더걸스 멤버들과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선예는 지난 방송에서 외출 준비를 하며 계속해서 카메라를 보고 계속해서 얘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요즘에는 리얼리티 예능에서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데 과거에는 카메라와 얼굴을 마주하고 끊임없이 얘기해야 했었기 때문에 선예가 과거 스타일로 방송을 하고 있었다.
황교진 PD는 “첫날 촬영하면서 선예가 카메라를 보고 얘기해서 이유를 물으니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이전 리얼리티에서는 리더로서 나서서 얘기를 해야 했고 옛날처럼 그렇게 하던 대로 했다고 했다”며 “밖에서도 카메라를 계속 봤다. 과거에는 이런 예능이 없어서 습관이 아직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황교진 PD에 따르면 선예 편은 총 5주 방송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