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하주석 1억2000만원' 한화, 2018 연봉 계약 완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1.31 08: 41

한화가 2018년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한화는 31일 2018년 연봉 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KBO리그 10개팀 중에서 가장 늦었지만 63명의 재계약 대상자들과 줄다리기를 끝마쳤다. 
가장 늦게 도장을 찍은 내야수 하주석은 9000만원에서 3000만원 오른 1억2000만원에 계약,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로 111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5리 123안타 11홈런 52타점 69득점 OPS .768을 기록했다. 실책을 9개로 줄이며 일취월장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번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 선수는 배영수로 올 시즌 연봉은 5억원이다. FA 권리 신청을 1년 미룬 이용규 선수가 연봉 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이성열이 전년 대비 8.7% 오른 2억5000만원, 송광민이 20% 오른 2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8000만원이던 양성우가 1억원에 계약하며 억대 연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봉 계약 완료와 함께 한화는 2018년 스프링캠프를 위해 이날 오전 9시 40분(OZ 172편)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이번 스프링캠프는 코칭스태프 14명, 선수단 46명 등 총 60명 규모로 구성, 2월1일부터 3월9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후 3월10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올 시즌 새롭게 계약한 외국인 선수 키버스 샘슨, 제이슨 휠러, 제라드 호잉도 이날 선수단과 함께 출국한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 25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8명이다. 2018 신인 선수 중에서는 투수 박주홍 김진욱, 내야수 정은원 등 3명이 포함됐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한화는 주니치 드래곤즈를 비롯한 일본 프로야구팀 및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린 국내 프로야구팀들과 총 14차례의 연습경기를 갖는다. 오는 3월24일 역대 가장 이른 개막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시즌 활약할 선수들을 발굴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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