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휠러(28·한화)가 새로운 한화 이글스의 일원으로서 활약을 다짐했다.
한화 선수단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이날 자리에는 새롭게 한화에 합류한 휠러, 키버스 샘슨, 재러드 호잉 '외국인 3인방'도 함께 했다.
휠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57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기존 외국인 선수였던 알렉시 오간도(180만달러), 카를로스 비야누에바(150만달러) 보다는 몸값은 낮지만 한화는 날카로운 제구력을 갖춘 휠러의 활약을 기대했다.
휠러는 최근 2년 간 미네소타 트윈스 산화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박병호(넥센)와 한솥밥을 먹으며 한국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출국을 앞둔 휠러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선수를 만나는 것은 기분 좋고 설렌다. 이날을 기대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스프링캠프에서는 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 또 팔 상태도 좋게 만들어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스로의 장점에 대해서는 '제구력'을 들며 "타자 유형과 상관없이 인코스에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휠러와의 일문일답. /bellstop@osen.co.kr
- 한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소감을 전하면.
▲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선수를 만나는 것은 기분 좋고 설렌다. 계약 이후부터 이날을 기대했다. 새로운 선수를 만날 준비가 됐다.
- 함께 뛰었던 박병호가 한국에 왔다.
▲ 일단 박병호가 지난 2년 동안 팀 메이트였는데 정말 좋은 선수였다. 한국에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한국에서 다시 보게 돼서 기대된다. 같은 팀이었지만, 이제 박병호를 상대하는 것도 기대된다.
- 박병호에게 특별히 들었던 조언은 있나.
▲ 즐기라고 해줬다.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말고 즐기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줬다.
- 이번 캠프에서 가장 바라는 것이 있다면.
▲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팔상태를 좋게 만들어 시즌을 준비하는 것. 또 포수, 내야수 등과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정규시즌 목표가 있다고 하면.
▲개인적인 목표는 팀이 이기는 것이다. 야구는 팀이 이길 때도 질 때도 있지만 항상 이긴다는 생각으로 나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 스스로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 제구가 장점인 만큼, 타자와 상관없이 인코스에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
[사진] 인천공항=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