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코코'(리 언크리치 감독)는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3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장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코코'는 '어른이 더 감동 받는 애니메이션'으로 입소문을 불러 일으키며 개봉 4주차에도 뜨거운 흥행을 기록 중이다. '코코'는 연이은 신작 개봉에도 예매율 최상위권을 지키며 선전하고 있는 것. 특히 개봉 4주차인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코코'는 오늘(31일) 개봉하는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그것만이 내 세상'에 이어 예매율 3위를 기록,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코코'는 '겨울왕국'부터 시작된 애니메이션의 겨울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4년 1월, '겨울왕국'이 천만 관객 동원이라는 기념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2015년 '빅 히어로', 2016 '주토피아', '쿵푸팬더3', 2017년 '너의 이름은.', '모아나' 등이 흥행 이변을 일으키며 '겨울=애니메이션'이라는 공식을 성립시켰다.
올해 역시 '코코'가 '도리를 찾아서'의 흥행 기록 260만을 뛰어넘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중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2번째 흥행 기록을 세웠다. 또한 4주 연속 예매율과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앞으로의 장기 흥행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과연 '코코'가 설 연휴까지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mari@osen.co.kr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