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로맨스' 유라, 안하무인 까칠 여배우 첫등장..악녀 변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1.31 08: 05

 
걸스데이 유라가 '라디오 로맨스'에서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첫 등장했다.
유라는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극본 전유리, 연출 문준하·황승기)에서 왕년의 톱스타 진태리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진태리는 지수호(윤두준 분)의 어머니 남주하(오현경 분)에게 "대표님 지수호 씨와의 계약은 어떻게 됐는지요? 기자분들이랑 같이 있는데 입이 간질간질해서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지수호 패밀리의 약점을 잡고 이용하려고 했던 것.
 
또, 샵에서 마주친 후배 정다슬(서예슬 분)에게 "드라마 잘 보고 있다"며 웃으며 말했지만, 정다슬이 자신을 무시하고 지나치자 뒤쫓아 나갔다. 정다슬을 쫓아간 진태리는 "선배를 보고 인사도 안 하고 가서, 네 인사를 받으려고 내가 직접 나왔다"며 "혹시 안면인식장애가 있나? 아니면 니네 집에 TV가 없었나? 내가 얼마나 일찍 데뷔했는지 알지 않느냐"고 따졌다. 
 
끝까지 정다슬이 무시하자 진태리는 "야, 지금 내 앞에서 인사할래요? 아니면 신문 1면에 나올 정도로 머리끄덩이 잡혀볼래요?"라고 협박했다. 마지못해 정다슬이 인사를 하자 진태리는 "후배님, 다음에도 나보고 인사 안 하면 머리끄덩이 잡혀요"라고 경고했다.
 
유라는 지금까지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맑고 순수한 매력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라디오 로맨스'에서는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힌 진태리로 분해 존재감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진태리가 어떤 인물인지 보여주며, 앞으로 '라디오 로맨스'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앞서 유라는 웹드라마 '도도하라', '아이언 레이디', JTBC '힙한 선생'에서 톡톡 튀는 매력과 개성으로 '연기돌'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라디오 로맨스'의 악녀 연기도 기대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라디오로맨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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