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과 조르당 아예우가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스완지 시티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아예우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아스날을 무너트렸다.
경기 전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아스날이 볼점유율을 통한 공격을 노린다면, 스완지는 수비 이후 역습을 노렸다.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기성용은 전반 16분 과감한 슈팅으로 아스날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2분 아스날이 메수트 외질의 크로스와 나초 몬레알의 마무리로 선제골을 가져갔다. 스완지도 밀리지 않고 전반 34분 샘 클루카스가 날카로운 침투 이후 동점골을 터트렸다.
아스날은 볼점유율의 우위를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답답한 흐름에 아스날은 후반 15분 '신입생'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투입했다.
아스날은 수비진의 미스로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페트르 체흐와 수비수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아예우에게 거저 공을 건내줬다. 아예우는 손쉽게 역전골을 터트렸다.
기성용 역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으로 아스날을 괴롭혔다. 결국 후반 41분 클루카스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스완지는 리버풀에 이어 아스날을 잡으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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