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치, 초청선수로 DET 캠프 참가 'ML 재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1.31 06: 37

2015~2016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외야수 짐 아두치(33)가 초청선수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한다. 
디트로이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 중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대할 선수 22명을 발표했다. 투수 7명, 포수 4명, 내야수 8명, 외야수 3명. 내달 20일부터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서 시작되는 디트로이트 스프링 트레이닝 공식 훈련을 함께한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뛰었던 아두치도 초대선수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한다. 지난해 12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아두치는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아두치는 지난해 3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뛰었다.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4월 중순 빅리그 콜업을 받았다. 29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 20안타 1홈런 10타점 14득점 OPS .720. 사근 부상으로 DL에 올라 공백기가 있었지만 어느 정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8월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1091일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손맛을 보기도 했다. 시즌 후 메이저리그 계약은 맺지 못했지만 백업으로 가능성을 보여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아두치는 지난 2015~2016년 2년간 롯데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다. 2015년 132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 165안타 28홈런 106타점 105득점 24도루로 맹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2년차였던 2016년 6월 중도 퇴출됐다. 허리 디스크 치료 목적의 약물 복용이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36경기 출장정지 징계 후 웨이버 공시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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