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예측 불허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복수를 위해 의사가 된 주인공의 독특한 이야기에, 매회 긴박한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는 것. 거기에 고경표, 조재현의 빙의 연기가 더해지며 꿀잼을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tvN '크로스'에서는 자신이 살린 제소자가 아버지를 죽인 공범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 인규(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형범(허성태)은 자신이 유리로 찌른 제소자가 인규의 수술로 살았다는 말에 사람을 시켜 인규 뒷조사를 시킨다. 한편으로 인규와 친해지려는 모습을 보였다. 형범은 인규에게 진료를 받으며 자신이 장기 적출로 잡혀왔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찌른 제소자가 장기 적출 수술을 하는 공범이라고 말했다.
인규는 그 말에 분노를 삼키고 정훈(조재현)을 찾아가 "왜 공범이 있다는 사실을 말 안했냐. 내가 살린 제소자가 아버지 죽인 공범이었다"고 말했다.
의무실 과장은 인규가 형범에게 과도한 양의 약을 처방한 것을 알고 의심한다. 과장은 형범을 조사하던 중 형범이 인규 아버지를 죽인 사실을 알게된다. 과장은 인규를 불러 "네가 왜 교도소에 지원했는 줄 안다. 나가라"고 말한다.
인규는 "난 사람을 죽이러 여기 온 게 아니다. 살리러 왔다. 형범을 살린 뒤 서서히 죽일 거다. 당신도 같은 이유로 온 거 아니냐. 당신이 특별히 챙기는 제소자가 당신 아들 아니냐. 여러가지 병을 앓고 있어 당신이 돌보려고 온 것 안다"고 말했다.
인규는 제소자 장기 기증 문제로 교도소에 왔던 지인(전소민)과 함께 퇴근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와중에 인규는 부상 입은 임산부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 bonbon@osen.co.kr
[사진] '크로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