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 김명민과 차인표가 외과 과장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하얀거탑’에서는 외과과장 자리를 놓고 대립하는 장준혁(김명민 분)과 이주완(이정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준혁은 이주완이 차기 외과 과장으로 점 찍은 노민국(차인표 분)의 등장에 긴장했다. 장준혁은 우용길(김창완 분)과 함께 손을 잡고 외과과장 선출을 위한 투표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이주완 역시 장준혁에 맞설 또 다른 전략을 구상했다.
박건하(한상진 분)를 비롯한 의국 사람들은 장준혁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박건하는 장준혁을 위해 자신이 직접 나섰다. 그는 노민국을 찾아가 외과 과장 후보 자리에서 빠져달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장준혁이 외과 과장으로 어울리지 않냐고 말하던 노민국은 외과 과장 자리에 대한 의지를 세우게 됐다.
장준혁은 외과 과장 투표를 앞두고 국내 최초로 간, 췌장,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대규모 수술을 하게 돼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이주완과 함께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장준혁은 자신감을 드러내며 먼저 노민국의 수술 참관을 권했다.
하지만 수술을 준비하던 이주완은 갑자기 쓰러지고 자기 대신 노민국을 수술에 참가시키는 계략을 세웠다. 이에 수술을 함께 하게 된 장준혁과 노민국은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
장준혁과 이주완의 불꽃 튀는 갈등과 노민국의 등장, 차기 외과 과장을 둘러싼 정치 싸움은 11년이 지난 지금도 보는 이들에게 여전히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명작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하얀거탑’이 앞으로 어떤 추세를 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하얀거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