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와 원진아, 결국은 해피엔딩이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 16회에서는 아픈 이강두(이준호 분)와 하문수(원진아 분)가 이별을 준비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깨어난 이강두는 하문수를 찾았다. 하문수는 이강두의 상태를 알고 눈물을 흘렸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깊었기에 더 아파했다. 하문수는 이강두에게 "죽지마"라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문수는 김완진(박희본 분)을 만나 괴로운 마음을 털어놨다. 붕괴 사고에서 힘들게 살아나온 이강두가 병으로 죽을 수 있다는 말에 서럽게 울음을 토해냈다. 이강두 역시 하문수와 동생 이재영(김혜준 분)을 두고 떠날 수 없었다. 하문수의 노력으로 이강두의 아버지는 과거 붕괴 사고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도 얻을 수 있었다.
하문수는 이강두에게 자신의 간을 주겠다고 나섰다. 마리(윤세아 분) 역시 이강두에게 자신의 간을 주겠다고 병원을 찾아갔고, 안상만(김강현 분) 역시 이강두에게 간을 주고자 검사를 받았다. 안상만은 1차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이강두는 그럴 수 없다며 화를 냈다.
결국 안상만의 고집은 엄마의 마음을 움직였다. 안상만은 이강두를 진심으로 아꼈고, 그런 마음을 모두 느꼈다. 이강두는 끝까지 안상만의 간을 받을 수 없다고 했지만, 결국 그의 호의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안상만은 이식 수술을 하기에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하문수는 이 사실을 모른채 이강두와의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하문수는 이강두와 함께 있고 싶어했지만 이강두는 하문수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다. 하문수는 자신이 처음으로 욕심낸 것이 이강두라며 마음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이강두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강두와 하문수는 두 사람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결국 하문수는 뒤늦게 이재영으로부터 사실을 알게 됐다. 하문수는 이강두를 찾아갔지만 크게 내색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애틋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이강두는 하문수에게 "사랑해"라고 고백하면서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모두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서주원(이기우 분)은 건축사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찾았고, 하문수도 가족들과 행복한 삶을 이어갔다. 고비에서 기적처럼 이식수술을 받게된 이강두 살아남아 더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