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달팽이호텔' 이경규·성시경·김민정, 지배인·오빠·애기's 특급케미[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31 00: 10

달팽이 호텔의 첫 영업이 펼쳐졌다. 
30일 방송된tvN 예능 '달팽이 호텔'에서는 김민정, 성시경, 이경규가 오빠와 애기, 지배인으로 첫 등장했다. 
먼저,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쓰는 총지배인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 등장한 경규는 호텔 간판을 보자마자 "스네일 호텔 아닌 달팽이냐"며 영문으로 달팽이라 쓴 간판을 지적했다. 호텔을 둘러보며 "예쁜데 허접한 거 같기도 하다"며 불평을 내세우면서, 여기저기 물건들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 얼떨결에 기물 파손까지 해 웃음을 안겼다.  화내고 사고치지만,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 이경규는, 깐깐대마왕 총지배인으로 변신했다.  

다음으론 성시경이 등장, 누나랑 매형이 호텔리어라는 성시경은 "말도 안 되는 요구하는 사람때문에 힘들다는 고충을 들었다"고 걱정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초기에 컴플레인 원천 봉쇄할 거다"고 말하면서도 "손님들 만족스럽게 해줘라"는 말도 잊지 않는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민정 등장에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세 사람은 방명록부터 서비스 정리까지 첫 회의를 마친 후, 호칭정리에 들어갔다. 민정은 경규를 향해 "아버지"라고 농담, 결국 지배인님으로 대동단결됐다. 이어 민정과 시경이 남은 가운데, 시경은 민정에게 "그냥 오빠라고 부르면 내가 애기라고 부르겠다"고 돌발 제안, 지배인인 이경규는 "나도 오빠라 불러달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애기가 열심히 일하면 오빠, 더 열심하면 지배인, 지배인은 아버지가 된다"며 직책과 호칭 한결에 해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인터뷰했다. 이경규는 "민정이가 참 해맑더라, 곤란한 손님 있으면 밀어넣어야겠다"며 밝은 에너지인 민정을 칭찬, 민정은 "시경오빠는 굉장히 똑부러지고 빈틈없는 부분이 있다, 그 와중에 인간적인 마음 따뜻한 남자"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민정이는 편하다, 똑똑하고 이성적이고 센스있다"며 서로를 칭찬하기 바빴다.
특히 성시경은 이경규에 대해 "처음 뵙는데 너무 좋다, 다정하고 재밌으시다"면서 "내가 괴롭혀도 이해해달라, 내가 괴롭혀야 형이 산다"며 앞으로 괴롭힐 것을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케미를 보인 세 사람의 묘한 조합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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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팽이 호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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