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이 전국환을 잡았고 정혜성과 반가운 재회를 했다.
30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SBS '의문의 일승'에서 김종삼(윤균상)이 이광호(전국환)를 납치했지만 죽이지는 않았다. 김종삼은 이광호에게 왜 엄마까지 죽였냐고 물었다. 이광호는 "그러게 널 낳지 말았어야지. 절대 세상에 나와선 안될 놈이니, 낳지 말라고 했을 때 들었어야지"라고 소리쳤다.
사람들을 죽이고서도 지키고 싶은게 뭐냐고 물었다. 이광호는 "이 나라를 다시 손에 쥐어야 대한민국이 살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삼은 "미쳤어 당신"이라고 분노했다.
김종삼은 그 사이 이광호가 죽인 사람들에 대한 자백을 모두 녹취했다.
뒤늦게 박수칠(김희원)이 도착했다. 김종삼에게 "그 상황에서 참기 힘들었을텐데 잘했다"고 다독였다. 박수칠은 납치극을 벌인 김종삼에게 정상참작으로 훈방조치를 했고 다시 복귀를 허락했다.
김윤수 검사는 언론에 이광호 살인교사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이광호는 암수전담팀의 예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가 보복정치를 거론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하려고 할 때 김종삼이 이광호의 녹취를 공개했다. 장내는 혼돈에 휩싸였다. 이광호는 "조작된 것"이라며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이때 김종삼이 등장 "이광호가 납치해 살해한 사람은 오일승이고 저는 가짜"라며 "이광호가 천억 상납의 증인인 오일승 형사를 살해했다. 저는 10년전 오동복집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사형수 김종삼입니다. 그리고 최현미 진정길 홍미옥 금별 그들에 대한 살인 및 살인교사 혐의에 대해 알고 있는 증인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윤수는 혐의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이광호를 살인 및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한다고 전했다. 김종삼이 이광호에게 수갑을 채웠다. 이광호는 결국 구속됐다. 국수란(윤유선)도 구속됐다.
오동복집 살인사건 재심이 진행됐다. 김종삼은 먼저 세상을 떠난 딱지의 무죄를 증명, 늘 죄책감으로 남아 있던 딱지를 떠나보냈다.
강철기(장현성)도 깨어났다. 김종삼은 다시 교도소에 수감됐다. 교도소에 장필성(최원영), 송길춘(윤나무)과 함께 복역 중이었다.
시간이 흘러 김종삼이 출소했다. 진진영(정혜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종삼이 "오래 기다렸어? 뭐하러 여기까지와 고생스럽게"라고 말했다. 진진영은 "일단 가자, 어디든"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다시 함께 걸었다. /rookeroo@osen.co.kr
[사진] SBS '의문의 일승'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