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레이스' 권지민, "테디와 듀오, 도움 많이 된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30 22: 45

"순위권 도약을 위해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레이스' 권지민의 얼굴은 해 맑았다. 타릭 오른 등 전혀 다른 스타일의 서포터를 소화하면서도 얼굴에는 승리를 거둔 만족감만 있었다. 
진에어는 30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콩두와 1라운드 3주차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신예 '그레이스' 이찬주가 1세트 조이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2세트에서는 '엄티' 엄성현이 잭스로 활약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진에어는 4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권지민은 "콩두가 KSV를 잡아서 좀 부담됐다. 살짝 걱정을 했다. 순위권 도약을 위해서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경기를 이기고 나니깐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28일 bbq전 패배에 대해 그는 "bbq전은 연습 때 조금 결과가 좋지 못했다. 확실히 피드백이 안된 상태로 경기에 들어가지 못했다. 연습 부족이어서 불안했었다. 어제는 밴픽도 잘 수정하고 준비가 좋았다. 그래서 괜찮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콩두를 상대로 정글러 집중 견제를 준비한 것이냐는 물음에 권지민은 "자르반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고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밴을 했다. 챔피언 폭이 넓지 않다라는 분석이 있었다. 진에어에 있어서 그런지 정글쪽에 힘을 실자는 의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타릭과 오른 등 다양한 성격의 서포터를 사용한 까닭에 그는 팀이 준비한 전략에 맞춰서 경기에 임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봇에서 사용하는 챔피언은 팀 마다 선호하는 게 다르다. 어쩔 때는 브라움 알리스타 등 여러가지다. 타릭은 무난하게 좋은 느낌이다. 그래도 타릭보다는 오른 할 때가 재미있기는 하다. 오른을 변칙 서포터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오히려 오른은 정석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테디' 박진성과 호흡에 대해서도 만족해했다. 그는 "나도 도움을 받고 있다. 피드백이나 라인전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테디가 라인전이나 게임에 해박하다. 도움이 많이 된다. 성격이 직설적이라 많이 배우는 느낌이다. 나 역시 감정적으로 하지 않고 수용하려고 않다. 내 의견을 제시해도 결론이 잘 나는 편"이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전했다. 
이틀 뒤 KT와 맞대결 펼치는 것과 관련해 "KT 역시 빡빡하게 하기로 유명한 팀이다. 밀릴거라는 생각은 안한는데 확실하게 이긴다는 느낌도 없다. 당일날 집중을 잘하는 쪽이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지민은 "우리 팀 모두가 열심히 힘내서 기분 좋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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