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바그닝요, "좋은 선수들과 호흡 맞춰 기분 좋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30 22: 05

"나는 앞으로도 더 발전해야 한다. 감독님이 가르켜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 삼성은 3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튼 FLC 탄호아(베트남)와 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5-1로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수원은 데얀과 바그닝요가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수원월드컵 경기장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와중에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를 주관하는 AFC가 사전에 스노우볼을 마련하지 못해, 기존 하얀 공에 빨간색을 칠한 채 경기를 진행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수원 데뷔전을 가진 바그닝요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바그닝요는 "하느님 아버지에게 감사드린다. 코칭 스태프, 동료 모두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바그닝요는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데얀과 호흡 역시 돋보였다. 두 선수는 서로 공을 주고 받으며 탄호아의 수비진을 농락했다. 바그닝요는 "좋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서 기분이 좋다. 훈련장안에서 열심히 한다. 말을 많이 한다. 운동뿐만 아니라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바그닝요는 수원을 떠난 산토스와 비교되고 있다. 그는 "큰 족적을 남긴 선수와 비교를 피할 수는 없다. 비교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바그닝요는 수원으로 오기 전 K리그2(챌린지) 부천 FC 1995에서 뛰었다. K리그1(클래식)으로 옮기자 마자 ACL이라는 큰 무대에 뛰게 된 바그닝요는 "나는 앞으로도 더 발전해야 한다. 감독님이 가르켜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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