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잘 나가던 '포트나이트', 한국 점유율 0.04%...'1만 명 중 4 명 선택'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31 10: 00

'배틀로얄 모드' 장착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잘 나가던 '포트나이트'가 한국에서는 시작부터 제대로 한 방을 맞았다.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 4000만 명이 즐기는 인기게임이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PC방 유저 1만 명 중 4 명의 선택을 받았을 뿐이다. 
'포트나이트'는 지난 23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트나이트'는 대세로 떠오른 '배틀로얄 모드'를 내세워 '배틀그라운드'와 '리그 오브 레전드'가 양분하고 있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판도 변화를 자신했다. 
언리얼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포트나이트'는 지난해 7월 플레이어 4명이 전투와 건설에 맞춰 역할을 분담하는 신개념 액션 빌딩 시스템 '세이브 더 월드'가 에픽게임즈 런처를 통해 얼리 엑시스 버전으로 출시됐다. 9월 PvP 모드인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이 무료로 추가되면서 흥행 몰이에 나섰다. 

배틀로얄 모드 출시 2주만에 1000만명 사용자를 기록한 '포트나이트'는 72일만에 2000만 사용자, 100일만에 4000만 사용자, 175만 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면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게임으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200만 이상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면서 한국 시장의 첫 성적표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게 했다. 
지난 23일 한국 서비스 시작 이후 29일까지 '포트나이트'의 점유율은 멀티클릭 기준으로 0.03%다. 24일 0.04%의 점유율로 81위에 올랐다. 25일은 0.04%의 점유율로 85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첫날인 23일과 26일부터 29일까지 점유율은 0.03%다. 
통상적으로 PC방 사용자 1만명을 1%로 계산하는데, 이는 PC방 유저 1만 명 중 3명이나 4명이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했다로 해석이 가능하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PC방 이외의 장소인 집이나 다른 곳에 하는 경우를 감안하면 실제 게임을 즐긴 유저의 숫자는 달라질 수 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주일간 점유율이 전부는 아니다. 이제 오는 4월부터 네오위즈를 통해 한국 PC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수치는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포트나이트'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위 포트나이트/ 에픽게임즈 제공, 아래 포트나이트 1월 23일부터 1월 29일까지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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