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올해의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설경구는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전직 연쇄살인마라는 캐릭터를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쳤던 그는 “작년에 ‘불한당’과 ‘살인자의 기억법’이 개봉을 했다. ‘불한당’으로는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살인자의 기억법’으로는 상을 많이 못 받았다. 그런데 이렇게 오늘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년부터 팬이 좀 생겼다. 그분들이 제 전후좌우를 잘 지탱하게 도와주신다. 팬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영원한 동지 송윤아에게도 감사드린다. 2018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