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와 김소진이 올해의 영화상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진선규와 김소진은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남녀 조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범죄도시’에서 위성락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진선규는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건 제 가족들, 20년 넘게 함께 해준 간다 극단원 모든 분들, 동료 선후배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제일 큰 건 제 인생작인 범죄도시를 하게 해주신 강윤성 감독님 외 제작진 분들과 3개월 넘게 동고동락한 많은 배우들을 대신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 불과 두 달만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앞으로 그런 것에 취하지 않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좋은 사람 배우로 한 걸음 한걸음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 킹’에서 검사 역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소진은 “작년 한 해 참 낯선 배우였을 텐데 저에 대해서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그렇게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사람인데 옆에서 함께 해온 좋은 분들이 많았다. 굉장히 행운이었고 그 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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