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스멥'과 함께 '큐베' 이성진을 LCK 3대 탑으로 부를만 했다. 상성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팀 플레이도 안정감이 있었다. '큐베' 이성진이 '오른'으로 맹활약 하면서 KSV의 선두 탈환에 일조했다.
KSV는 30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MVP와 1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큐베' 이성진이 오른으로 펄펄 날았고, '앰비션' 강찬용이 노련하게 바론 버프를 가로채면서 MVP를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1승을 추가한 KSV는 시즌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킹존(3승 1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MVP는 5연패를 당했다. 개막 이후 5경기 모두 셧아웃 패배다.
경기 후 이성진은 "지난 경기 패배로 긴장했는데,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환하게 웃었다.
1, 2세트 모두 오른으로 활약한 이성진은 8.2패치로 오른이 너프되는 것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이날 경기서 1세트 솔로킬과 2세트 승부처였던 장로드래곤 앞 한 타에서 제대로 궁극기를 상대에게 날리면서 활약했다.
"오른이 너프가 되는 건 알고 있다. 패치를 해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확인해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성진은 "이제까지 경험으로 잘할 때가 있으면 못할 때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