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베일을 벗은 '블랙 팬서'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마블의 2018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는 '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는 29일(현지시각) 열린 월드 프리미어로 베일을 벗었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마블이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여는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정점을 찍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가는 마지막 관문으로 일찌감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베일을 벗은 '블랙 팬서'에 외신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블랙 팬서'는 마블 영화 역사상 최고의 영화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작품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판당고의 에릭 데이비스는 "'블랙 팬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제임스 본드다. 슈퍼 히어로에서 이런 것은 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대담하고 아름답고 강렬하지만, 반대로 마블 영화에서 보지 못한 깊이와 영혼이 있다. 마블이 또 다시 해냈다"고 극찬했다.
슬래쉬필름의 편집장 피터 시레타는 "'블랙 팬서'는 이전의 마블 작품들과는 비주얼 등 모든 면에서 다르다. 특히 비주얼적으로 대단하다"며 "와칸다는 스크린을 통해 제대로 구현됐고, 빌런들은 감정적인 동기부여가 있어서 충분히 공감됐다. 정말 좋은 영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콜라이더의 스티븐 웨인트럽은 "마블이 또다시 해냈다. 스토리는 물론, 영화적 완성도가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마이클 B. 조던의 빌런이 신스틸러다. 그는 로키 이후 최고의 빌런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고, 히로익 할리우드의 네이트 브레일은 "마블 역대 최고의 영화다. 다른 영화와 비교도 안 된다"며 "비주얼도 대단하다. 영화관에서 꼭 보길"이라고 추천했다.
'블랙 팬서'는 추격전 등 영화의 중요 장면을 부산에서 촬영해 국내 관객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마블 역대 최고의 영화'라는 첫 평가를 받은 '블랙 팬서'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블랙 팬서'는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2월 5일에는 채드윅 보스만을 비롯해 '블랙 팬서' 주역들이 대거 내한, 국내에서 역대급 아시아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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