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제작진이 사부를 만나 의도치않게 고생을 하게 된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BS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네 명의 멤버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가 출연하고 있다. 이들은 첫 번째 사부 전인권을 만나 힐링을 얻었으며, 두 번째 사부 이대호를 통해서는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열정적인 자세를 배웠다.
특히나 이대호 편에서 멤버들은 갑작스럽게 등산을 하거나 지옥의 체력 훈련을 하며 사부의 일상을 함께 했다. 또한 고기를 먹기 위해 치열한 피구 대결을 하는 등 누가 봐도 체력적으로 힘든 1박 2일을 보냈다. 이승기는 아침에 일어나 "한번도 깨지 않고 논스톱으로 잤다"는 말을 하기도.
그리고 오는 4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세 번째 사부를 만나 폭설 속에서 위기를 겪을 전망이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눈을 보며 좋아하던 멤버들은 이내 경악스러운 표정을 지어 이들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케 했다.
이에 대해 연출자인 이세영 PD는 최근 OSEN에 "눈이 굉장히 많이 왔다. 폭설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다 보니 걸음을 떼기도 힘들 정도"라며 "이 때문에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큰 재미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PD는 "멤버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나고 싶고 궁금했던 사부를 만나기 때문에 상황에 푹 빠져들어서 정말 열심히 한다. 이런 멤버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건,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사부님들은 저마다의 한방, 소신이 있으시더라. 그걸 함께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의 아니게 고생도 많이 하고 자신과의 싸움도 하게 된다. 분명 힘든 상황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졌긴 하지만 늘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해주는 멤버들이 고맙다"라고 매번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해주고 있는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 PD는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고 있는 이승기에 대해 "열정이 넘친다. 체력과 정신력이 정말 좋더라. 본인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하면서 오히려 제작진을 걱정한다. 힘들어도 예능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능에 첫 도전한 이상윤에 대해서도 "본인이 화면에 어떻게 보일지 신경을 안 쓴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멤버"라며 "그 상황에 집중을 하기 때문이다. 예능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의식하지 않는 자연스러움 때문에 웃음이 나는 멤버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PD는 매 순간 재치넘치는 입담과 행동으로 유쾌함을 주는 양세형, 너무나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주는 육성재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parkjy@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