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다르빗슈 유(32)를 잡기 위해 류현진(31) 트레이드를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LA 타임즈 다저스 담당기자 앤드류 맥컬러프는 30일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에서 이와 같은 언급을 했다. ‘다르빗슈의 계약이 늦어지는 것이 다저스가 다르빗슈가 원하는 연봉 2천만 달러를 지급할 능력이 없기 때문 아니냐? 다저스가 그랜달과 포사이드 같은 선수들을 정리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사치세를 피할 방법이 없기 때문인가?’라는 팬의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맥컬러프는 “그렇다. 내 생각으로 다르빗슈는 다저스로 돌아오고 싶어한다. 계약이 길어지고 있는 것은 다저스가 그만한 돈을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저스는 그랜달, 포사이드, 류현진을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생각했다. 하지만 그 선수들은 여전히 다저스 선수들이고, 다르빗슈는 FA다. 다저스 사무국의 수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다르빗슈와 계약할 경우 사치세를 피하기 어려운 구조다.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정리가 불가피한데 이마저 쉽지 않아 다르빗슈의 계약마저 지연되고 있다는 것. 어쨌든 류현진 등 기존 전력들이 다저스에 잔류한다면 다르빗슈의 다저스 복귀 또한 쉽지 않아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