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역대 박스오피스 2위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은 오늘(30일) 오후 1시 15분 기준 마침내 1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해 12월 20일 개봉,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신과함께'는 새해에도 신들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16일 만에 천만 고지에 오른 '신과함께'는 지난 23일 '아바타'마저 꺾고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개봉 7주 차인 오늘(30일)은 14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신과함께' 흥행 신드롬을 입증했다.
'신과함께'는 개봉 이후부터 한국 영화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다. 개봉 54시간 만에 100만을 돌파하는가 하면, 개봉 16일 만에 천만을 돌파하며 한국 판타지 영화에 새 장을 열었다. 특히 '신과함께'의 이러한 천만 돌파 기록은 12일 만에 천만을 돌파한 '명량'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속도. 또한 하정우는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암살'(1270만 명)을 '신과함께'로 뛰어넘으며 의미있는 흥행을 기록했다. 이처럼 '신과함께'는 신들린 흥행으로 한국 영화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과함께'는 1400만 고지를 넘으며 한국 영화사에 또 한 번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제 '신과함께'는 역대 박스오피스 2위인 '국제시장'(1425만 명)을 향해 질주한다.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2위를 기록한 '국제시장'의 기록까지는 약 25만 명이 남은 상황. 개봉 7주차에도 하루에 3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신과함께'는 이대로라면 약 일주일 후 '국제시장'의 기록까지 뛰어넘을 전망이다.
과연 1400만을 돌파한 '신과함께'는 '국제시장'마저 뛰어넘고 역대 박스오피스 2위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연말에 이어 새해까지 신들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신과함께'의 신들린 흥행 질주에 관심이 집중된다./mari@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