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의 2018년은 과연 어떻게 펼쳐지게 될까.
첫 시작이 좋다. 24일 공개된 첫번째 미니앨범 파트2 '애프터'는 두루 호평받았고, 타이틀곡 '베이비 잇츠 유'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열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도 꽤나 좋은 음원 성적을 거뒀다.
나름의 호성적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정세운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다는 점이다. 어쿠스틱하고 달콤한 노래에서 강점 보였던 정세운은 '베이비 잇츠 유'를 통해 비트감 있는 노래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안무 역시 데뷔곡 '저스트 유'와 비교했을 때 더욱 짜임새 갖췄다. '프듀2'에 이어 데뷔곡, 이번 신곡까지 착실히 성장하는 춤실력은 정세운의 향후 활동 반경도 넓힌다. 단순히 솔로 가수에서 그치지 않고 더 다양한 활약을 예감케 한다.
그러면서도 라이브 실력 상당하다는 건 최근 립싱크 일색 가요계에서 분명 흥미롭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정세운의 MR 제거 영상이 화제를 모으는 것 역시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여기에 '오해는 마'에 이은 두번째 자작곡 '닿을 듯 말 듯'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노래의 깊이감을 갖췄다.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역량을 충실히 쌓고 있다는 걸 엿볼 수 있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역시 정세운의 다양한 재능을 다방면으로 드러낼 기회 보고 있다. 각종 음악 예능 출격은 물론, 정세운의 음악적 역량 확충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정세운은 소속사의 지원과 본인의 의지에 발맞춰 올 한 해도 쉴 틈 없이 활동할 예정이다. '베이비 잇츠 유' 활동에 이어, 2018년 펼쳐질 그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