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가 일본으로 향한다.
피아영화생활 등 일본 외신은 30일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약속은 바다를 넘어~'가 4월 개봉한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 1218만 명의 관객을 태운 '택시운전사'는 오는 4월 21일 일본에서 전격 개봉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가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이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갔다가 광주의 참상을 목격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국에서 1200만이 넘는 흥행을 기록한 '택시운전사'는 '약속은 바다를 넘어'라는 부제를 달고 일본 관객을 만난다. 공개된 일본판 포스터 속에서는 따뜻한 웃음을 짓고 있는 송강호의 모습과 심각한 표정의 독일 기자 피터가 된 토마스 크레취만, 광주의 따뜻한 이웃을 연기한 유해진과 류준열의 따뜻한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포스터에는 '한국 관객 동원 1200만 명 돌파의 기록적 대히트'라는 문구로 '택시운전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오는 4월 21일 '택시운전사~약속은 바다를 넘어~'라는 제목으로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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