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남 다니엘, 로빈, 페트리가 남다른 한국 사랑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페트리, 다니엘, 로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해 친구들과 함께 큰 사랑을 받은 다니엘, 페트리, 로빈은 최근 사람들이 많이 알아본다며 인기를 실감했다. 페트리는 “특히 지하철 탈 때 많이 알아본다. 제 작은 미소로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 저도 좋다”고 밝혔다.
다니엘 역시 “알아봐주니까 고마운 일이다. 제가 탐구를 해봤는데 주중 오전 시간에 제일 안 알아본다 주중 주말 저녁에 많이 알아보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빈은 “단골 식당에 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계산을 하셨다며 방송 잘 봤다고 하시고 그냥 가시더라. 너무 감사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한국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다니엘은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다. 사실 잘 모른다. 이번에 왔던 친구들이 저보다 한국을 훨씬 더 많이 공부해 왔더라. 너무 놀랐다. 친구들은 제가 대학원에서 배웠던 것보다 일주일 만에 더 많이 알게 됐다. 한국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주었다. 녹화 때 메모장을 봤더니 강원도 철원을 가려고 했더라. 6.25 전쟁 당시 남아있던 건물들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가려고 했다더라. 저도 한국 온 지 10년 됐는데 몰랐던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방송 출연 이후 먹방 요정으로 화제를 모은 빌푸에 대해 페트리는 “한국 음식을 그리워 한다. 계속 한국 음식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빌푸는 크리스마스 디너를 한국 음식으로 했다. 직접 불고기와 김치까지 다 해서 가족들과 함께 먹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빌레는 막걸리를 너무 좋아해서 직접 만들기도 했다. 막걸리가 핀란드 술과 비슷하다. 지금 핀란드에서도 친구들이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좋았던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세 사람은 각각 군산과 목포, 속초를 꼽았다. 군산을 꼽은 다니엘은 “도시의 느낌과 역사를 보면 신기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인상적이었다. 또 저는 자연을 좋아해서 설악산 신흥사에 갔는데 잊을 수 가 없다”고 전했다. 로빈은 “저는 한식을 좋아해서 전라남도 목포. 완전 평범한 식당에서도 한정식이 나온다”고 밝혔고 페트리는 “강원도 속초를 좋아한다. 또 추석 때 금호도에 갔는데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