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감독 윤덕여)이 포르투갈 알가르베에서 열리는 ‘2018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2월 28일부터 3월 7일까지 포르투갈,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축구협회의 공동주최로 개최되며, 스웨덴, 덴마크, 일본 등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한국(FIFA랭킹 14위)은 B조에 속해 3월 1일 러시아(25위)전을 시작으로, 3일 스웨덴(10위), 6일 캐나다(4위)와 차례로 대결한다.
오는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AFC 여자아시안컵서 우리와 한 조에 속한 호주와 일본은 A조와 C조에 편성돼 있지만,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순위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결승전은 3개조에서 가장 승점이 높은 두팀이 치르게 된다.
한편, 매년 개최되는 알가르베컵은 1994년에 시작한 대회로 여자 국제친선대회 중에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있는 대회로 꼽힌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그동안 같은 기간에 개최되었던 키프로스컵에는 2011년부터 6회 참가했으나, 알가르베컵에는 올해 처음으로 초청을 받아 출전하게 됐다.
여자대표팀은 2월 말 파주 NFC에서 소집된다. 알가르베컵은 FIFA 여자 A매치기간(2월 26일~3월 7일) 중 개최돼 지소연, 이민아 등 해외파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다.
■ 2018 알가르베컵 조편성
A조 - 호주, 중국, 노르웨이, 포르투갈
B조 - 대한민국, 캐나다, 러시아, 스웨덴
C조 - 덴마크, 아이슬란드, 일본, 네덜란드/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