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세계랭킹 29위, 한국체대)가 소피아 오픈에 불참한다.
세계랭킹 29위로 오른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드르 즈베레프(독일), 전 세계랭킹 노박 조코비치(14위, 세르비아)를 연달아 격파하며 4강 진출 신화를 일궜다.
그는 4강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와 대결서 부상으로 기권했다.
정현이 조코비치와의 16강전부터 발바닥 물집으로 고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에 감동을 안겼다. 통증에도 불구하고 일군 성적이라는 사실에 국민들이 더 큰 박수를 보냈다.
금의환향을 했지만 정현에게 남겨진 숙제가 있다. 바로 부상이다. 정현은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애초 출전할 예정이었던 ATP투어 250시리즈 소피아오픈 출전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정현은 소피아 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2018 소피아 오픈을 소개하고 있는 공식 홈페이지에는 정현이 소피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매일 소피아 오픈의 출전 선수 여부를 업데이트 하고 있는 위키디피아에는 정현이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랭킹 29위로 떠오른 정현과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가운데 위키디피아 소피아 오픈 페이지는 정현 대신 블라즈 카브치치(106위, 슬로베니아)가 대신 출전한다고 전했다.
소피아 오픈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정현은 부상 회복에 힘쓸 가능성이 높다. 뉴욕, 멕시코 대회까지 이후 출전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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