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은 종영했지만 참가자들이 뜻깊은 인사를 남기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JTBC '믹스나인'은 지난 26일 생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신곡 4곡으로 펼쳐진 파이널 경연 결과, 데뷔 기회는 소년팀에게 돌아갔다.
YG가 프로듀싱을 맡으며 보이그룹으로 활동할 우승팀 멤버는 우진영(해피페이스), 김효진(WM), 이루빈(라이브웍스컴퍼니), 김병관(비트인터렉티브), 최현석(YG). 송한겸(스타로), 김민석(WM), 이동훈(비트인터렉티브), 이병곤(YG)이다.
1위에 오른 우진영은 손편지를 통해 "PD님, 작가님, 감독님, 많은 스태프분들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 값진 경험 만들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팬분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라며 "절대 혼자만의 힘으로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는 것을 정말 잘 알고 있다. 지금보다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겸손하게, 성실하게, 예의 바르게, 열심히 노력해서 멋있는 가수 진영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위에 오른 온앤오프 김효진은 "'믹스나인'은 저를 조금씩 성장해 나가게 만들어준 것 같다. 모든 스태프분들과 응원해준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 생각하고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루민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믹스나인’ 최종 9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첫 방부터 지금까지 쭉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변치 않는 여러분들의 왕자님 이루빈 되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4위 김병관은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쭉 좋은 음악과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5위를 차지한 최현석은 "TOP9이라는, 그것도 5등이라는 높은 자리를 받고 데뷔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 4월은 제 생일 달인데 4월 데뷔라는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받았다. 앞으로 정말 YG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소녀팀 데뷔조들도 비록 소년들에게 졌지만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자신들의 활동에 대한 관심을 북돋았다. 소녀팀 데뷔조에는 여자 1등 JYP 신류진을 비롯해 2등 페이브 이수민, 3등 IME 코리아 박수민, 4등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전희진, 5등 베이스캠프 남유진, 6등 마루기획 최문희, 7등 몰레 김소리, 8등 스타제국 장효경, 9등 코리델 이하영이 이름을 올렸다.
이수민은 소속사를 통해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잘하고 있는 건지 불안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질 거라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꼭 데뷔의 꿈을 이뤄 제 노래와 무대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응원해 주시고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3위 박수민은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정말 많이 부족한 저를 예뻐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투표해주신 덕분에 3위라는 믿을 수 없는 결과를 얻게 됐다. 처음 쇼케이스때 데뷔조였던 것 만으로도 정말 행복하고 값진 시간이었는데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해주셔서 진짜진짜 정말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하영은 플레이백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 몇 개월 동안 평생 잊지 못할 추억들과 인연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면서 "무엇보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저와 함께 해주셨던 팬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 여러분 덕분에 Final 무대에서는 TOP9으로 ‘Just Dance’를 출 수 있었다. 믹스나인은 막을 내렸지만 저는 PLAYBACK으로 돌아와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 우리 곧 만나요"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믹스나인'은 양현석 YG 대표프로듀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 국내 최초 소년, 소녀의 성(性)대결 구도로 경연마다 치열한 실력대결을 펼쳤다. 단편적인 서바이벌 쇼를 넘어 진정성 있는 성장기를 그리며 빛나는 마지막을 장식했다. 최종 데뷔조로 선발된 9명의 소년들은 오는 4월 데뷔를 앞두고 있다./misskim321@osen.co.kr
[사진] 믹스나인, 참가자 SNS